“역겹고 성차별적” 제니 첫 연기 도전작 ‘디 아이돌’ 혹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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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돌’은 이번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5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의 처음 두 편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이날 이후 ‘디 아이돌’에 대한 관심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미리 작품을 본 평론가와 기자들이 날 선 혹평을 내놓으면서다. 이들은 드라마 속 선정성과 여성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을 지적했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뎁의 얼굴에 체액이 묻은 장면이 담긴 리벤지 4르노(보복성 음란물)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행위, 나이트 클럽을 가진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처음 두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고 평했다.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쇼 러너(TV프로그램 책임자)를 위한 메모: 당신의 주인공에 대한 회의가 든다면, 그 주인공이 스스로의 목을 조르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잘라내라”라고 했다. 이어 “공개된 두 편은 끔찍하고 잔인하다. 예상보다 더 최악”이라고 했다. 롤링스톤은 앞서 지난 3월 보도에서 “감독이 중간에 교체되면서 재촬영 등으로 제작이 지연됐다. 또 ‘강X에 대한 성적환상’과 ‘성고문 4르노’ 장면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도 “뎁이 거의 벌거벗고 있거나, 나체에 가까울 정도로 가슴을 노출한다. 노골적인 성관계 장면이 있다”며 “강X 판타지 4르노처럼 느껴지는 장면도 있다”고 했다. 비평가 로버트 다니엘스도 “조잡하고 역겹고 성차별적인 드라마”라고 했다.
이날 기준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디 아이돌’은 신선도 9%로 매우 낮은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한 작품에 대한 평론가 평점과 관객 평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신선도 지수는 평론가들의 참여로 이뤄지는데, 60% 이상의 평론가가 부정적 평가를 남길 경우 ‘썩은 토마토’가 된다. 관객 평점도 마찬가지다. 긍정 평가를 남긴 관객의 수가 60%가 되지 않을 경우 ‘쏟아진 팝콘’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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